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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신예 문성현, tvN 새 드라마 ‘슈룹’ 캐스팅

신인 배우 문성현이 tvN 새 드라마 ‘슈룹’에 캐스팅됐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조선 1% 로열패밀리의 특별한 왕실 교육과 궁중 엄마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릴 예정이다. 극 중 문성현은 열혈 엄마 고귀인(우정원 분)의 장남 심소군 역을 맡는다. 심소군은 머리도 좋고 영리한 아들이지만 고귀인의 기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소심한 성격의 인물. 문성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우정원과 모자지간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심성이 착하고 조심성 있는 아들 역할을 연기한다. ‘안녕? 나야!’로 데뷔한 문성현은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한 사람만’, ‘돼지의 왕’, ‘별똥별’, ‘환혼’, ‘스톡 오브 하이스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문성현이 출연하는 tvN 새 드라마 ‘슈룹’은 오는 10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30 09:36
스포츠일반

주선보류로 은퇴 위기 선수들 복병될까

현재 경정은 등급은 총 4개(A1·A2·B1·B2)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다. 해당 분기의 등급을 산정하기 위해서 1년을 한 개의 시즌으로 보며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두 차례 성적을 정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평균 득점이며 기대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한 하위권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제재를 받게 된다.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예들에게는 데뷔 후 4년 동안 주선보류 걱정 없이 마음껏 실력을 쌓아 올릴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준다. 단 사고점 초과는 예외 없이 적용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4기는 면제였으나 올해 전반기 등급산정에는 성적 미달자가 포함된다. 이번 주선보류에 해당하는 대상은 1기부터 14기까지 총 126명이며 성적 하위자 7%, 평균 득점 최하위자 8명 정도가 주선보류에 해당된다. 경정 입문자들은 ‘주선보류’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주선보류는 말 그대로 경주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정은 주선보류를 쓰리아웃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선보류를 3회 당하는 선수는 자동 은퇴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멸제도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다. 6반기(3년) 동안 A급(A1·A2)에 4회 진입 시 성적 때문에 받은 주선보류를 1회 소멸할 수 있다. 여기에 역시 6반기 동안 출발위반이 없다면 출발위반으로 당한 주선보류가 1회 소멸된다. 최광성은 주선보류 2회가 누적되어 있었으나 경기력을 끌어올려 차곡차곡 소멸해 남아있던 주선보류 전적을 모두 털어내고 맹활약 중이다. 지금까지 주선보류 1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총 38명이다. 이중 문성현과 윤영일은 현재 하위 7% 범위 안에 있어 이번 등급산정 전까지 성적을 바짝 올리지 못한다면 주선보류 1회가 추가될 수 있는 상황이다. 주선보류 2회를 기록 중인 선수는 총 17명이다. 지난 25회차까지 성적을 토대로 하위 7%의 선수 중 평균 득점 최하위인 김세원(-0.545)부터 김성찬(1.153), 윤영일(1.611), 서종원(2.033), 김국흠(2.200), 문성현(2.454), 최진혁(2.555), 하서우(2.583)까지 총 8명이 주선보류 위기다. 한 번 더 주선보류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유력한 김세원은 은퇴가 예상된다. 하서우를 비롯해 커트라인에 놓여 있는 조현귀(2.681) 또한 은퇴라는 최악의 결과를 면하기 위해 남은 경주 출전 시 성적을 위한 사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평균 득점이 넉넉하지 않은 김명진(3.028)과 권현기(3.014)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임병준 경정 쾌속정 팀장은 “전반기 등급산정까지 출전하는 선수들의 성적과 사고점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이미 안정권에 접어든 선수들과 주선보류 위기인 복병급 선수들의 약진이 맞물려 고배당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만큼 탄력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9 06:20
연예일반

신예 문성현, FNC 전속계약..'환혼' 황민현 아역 캐스팅

신인 배우 문성현이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FNC엔터테인먼트가 19일 전했다. 문성현은 지난해 드라마 ‘안녕? 나야!’로 데뷔해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한 사람만’ ‘돼지의 왕’ ‘별똥별’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문성현은 준수한 비주얼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해 무한한 잠재력이 있는 배우”라며 “문성현이 배우로서 다채로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성현은 전속 계약과 함께 6월 18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극 ‘환혼’에 캐스팅되며 배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간다. ‘환혼’은 가상의 세계인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환혼’에서 문성현은 대호국 서씨 집안의 천재 귀공자 황민현(서율)의 아역을 맡는다. 특히, 비밀스러운 소녀에 대한 사랑을 순수하게 표현하며 가슴을 설레게 할 서율의 어린 시절을 그려낼 문성현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9 08:38
연예

신예 문성현, 데뷔작 '안녕? 나야!' 통해 존재감 발산

신인 배우 문성현이 데뷔작에서 활약하고 있다. 문성현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수목극 '안녕? 나야!'에서 최강희(반하니) 언니인 정이랑(반하영)의 아들 채성우 역을 맡았다. 데뷔작인 '안녕? 나야!'에서 세련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천재적인 두뇌로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한 정이랑의 아들로 첫 등장한 문성현은 이모인 최강희에게 용돈까지 챙겨주는 '애어른' 같은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그런가 하면 학벌과 성공 밖에 모르던 문성현은 17살 이레(반하니)와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으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꼈다. 생소함을 토로한 그가 17살 이레와의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그려낼지, 이 만남이 캐릭터에 변화를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성현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17살 아들 역할 뿐만 아니라 아버지 역할인 채치수의 과거 시절도 함께 연기할 것을 예고했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이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1 10:41
연예

신예 문성현, '안녕? 나야!' 캐스팅…이레와 호흡

신인 배우 문성현이 KBS 2TV 새 수목극 '안녕? 나야!'에 캐스팅됐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최강희(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이레(반하니)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문성현은 최강희 언니인 정이랑(반하영) 아들 채성우 역을 연기한다. 채성우는 인생의 성공은 성적, 학벌, 직업과 지위로 결정된다고 믿는 애어른이지만 17살 이레를 짝사랑하게 되면서 낭만파 고딩으로 변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이 데뷔작인 문성현은 세련된 외모와 훈훈한 매력으로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데뷔작임에도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중학생 채성우 뿐만 아니라 채성우의 아버지 역할인 채치수의 과거 시절도 함께 연기해 기대를 모은다.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함께하는 '안녕? 나야!'는 '바람피면 죽는다' 후속으로 2021년 상반기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9 09:30
생활/문화

원톱 박원규와 15기 트로이카 신예들 주목하라

‘제2의 심상철’ 박원규(14기)를 비롯한 신예들이 주목받고 있다. 박원규는 프로 데뷔 첫해인 2017년에 16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8년 13승, 2019년 29승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이어나가고 있다. 스타트 센스가 뛰어난 그는 데뷔 후 평균 0.2초 초반대 시속을 유지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평균 0.19초와 0.16초의 스타트 타임을 찍었다. 시원시원하고 공격적인 스타일 경주 운영에 목말라 있던 팬들의 기대치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무엇보다 아웃코스 극복 능력이 탁월해 주목을 끌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5, 6코스에서 우승 11회, 준우승 5회, 3착 7회를 기록하고 있다. 원톱 박원규를 추월하기 위한 14기 동기들의 추격도 매섭다. 빠른 스타트와 회전력을 겸비한 이휘동을 비롯해 조규태와 고정환이 거리차를 좁혀가고 있다. 유독 1코스에 강점을 보이는 문성현도 담금질에 매진하고 있다. 2018년 후반기 경정 팬에게 첫선을 보인 15기는 총 16명으로 그중 지난해 7승을 꿰찬 김지영, 이인, 6승을 거둔 정세혁이 트로이카를 이루고 있다. 후보생 시절 모의경주 성적이 가장 좋았던 김경일과 신인왕 타이틀을 획득한 김태영도 자신만의 기량을 점차 발휘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엄광호, 윤상선, 정승호, 조승민 또한 요주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장이 길어지면서 모두가 답답한 심정이겠지만 가장 몸이 달아있는 기수는 막내 16기다. 지난해 후보생을 졸업하고 올해 큰 꿈을 가지고 데뷔를 했지만 개장 4회차 만에 강제 휴장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실전 경주에서 홍진수와 나종호가 가장 돋보였고 여자 선수들 중에서는 김보경이 빠른 수면 적응력을 나타냈다. 특히 나종호 같은 경우에는 모터 배정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하는 경주마다 순발력을 발휘하는 기지를 뽐내고 있다. 김현주, 손유정, 염윤정, 이수빈, 박민성, 임지훈, 전동욱, 최인원, 오상현도 기회가 온다면 입상권을 위협할 복병이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남다른 패기와 열정, 탄탄한 기본기를 앞세워 선배들을 압도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후배 기수들의 맹활약에 격려와 환호를 보내는 경정 팬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모터 배정과 편성 운이 따라 준다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예 선수들도 얼마든지 우승과 입상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은 신예들의 승부 의지와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26 07:01
야구

2015 시즌, 10개 구단의 베스트-워스트 시나리오는?

을미년 새해가 밝았다. 프로야구 팀들은 저마다 2015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의 꿈을 좇는다. 10구단 kt의 가세와 5강 포스트시즌 제도 변경으로 '가을야구'를 향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1월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선 모두 장밋빛 희망을 키워간다. 10개 구단이 기대하는 '베스트'와 반대로 실패할 '워스트' 시나리오를 일간스포츠 담당 기자들이 예상해봤다. ▶ 삼성 'We are the champion'이 울리며 한국시리즈가 끝난다. 5년째 삼성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린다. 피가로가 밴덴헐크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최고령 30홈런-100타점을 경신한 이승엽을 필두로 중심타선이 펄펄 난다. 팀에 남은 FA(프리에이전트) 윤성환과 안지만은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선보인다. 배영수와 권혁, 밴덴헐크의 공백 메우기에 실패한다. 마운드 보직 변동으로 중간 계투진이 선발 투수의 승리 기회를 날리기 일쑤다. 마무리도 흔들린다. 우승 매너리즘도 나타난다.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그래도 5강에는 턱걸이한다. ▶ 넥센 밴헤켄이 다승왕 2연패, 피어밴드도 두 자리수 승리를 달성한다. '토종 에이스' 문성현은 개인 첫 10승. 손승락은 슬럼프 없이 구원왕을 순항하고 한현희-조상우 필승조는 굳건하다. 박병호는 올해도 50홈런을 친다. 윤석민은 강정호의 빈자리를 효과적으로 채우고 15홈런과 2할7푼대 타율을 기록한다. 피어밴드가 부진 끝에 퇴출된다. 밴헤켄은 부상을 당하며 두자리수 승리에 실패한다. 1~2선발이 줄줄이 무너지며 마운드 운용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유격수 찾기에 실패해 수비에 구멍이 뚫리며 지는 경기가 늘어난다. LG에서 데려온 스나이더는 2할대 초반 타율에 그친다. ▶ NC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민호·노성호의 잠재력이 폭발한다. 김진성은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한다. 1~5선발이 완벽하고, 불펜마저 탄탄해 2년 연속 팀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다. 나성범-테임즈-이호준의 중심타선은 강정호가 빠진 넥센 중심타선의 화력을 넘어선다. 한국 무대 3년차를 맞은 찰리와 에릭이 예년만 못하다. 4~5선발 이민호·노성호는 여전히 미완의 대기다. 설상가상 불펜마저 흔들리며 팀 평균자책점이 치솟는다. 주전들이 줄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를 메울 백업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하다. 입대한 권희동·이상호가 생각난다. ▶ LG 하렐은 2012년 휴스턴의 에이스 모드, 한나한은 2000년 퀸란의 재림을 선보인다. '양상문 매직'은 소사의 160㎞ 강속구에 제구력을 얹어줬다. 류제국은 7월 복귀해 10승을 찍는다. '빅뱅' 이병규(등번호 7)은 30홈런을 폭발하고, 오지환의 안타 수는 삼진의 두 배가 된다. LG 투수들이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홀드·세이브 타이틀을 휩쓴다. 하렐은 2010년 필 더마트레(15경기 4승6패)였다. 한나한은 벤치클리어링 때 어깨 부상을 당해 장기 재활한다. 소사는 '맙소사'가 된다. 류제국의 재활 기간은 계속 연장된다. 5선발은 커녕 4선발 임자도 없다. 베테랑 타자들은 집단 슬럼프에 빠지고, 오지환은 삼진·실책 부문에서 불명예 2관왕에 오른다. ▶ SK 김광현이 15승-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메이저리그(ML)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털어낸다. 윤희상과 정우람, 박희수가 싱싱투를 자랑한다. 타선에는 '김무관 매직'이 넘쳐난다. 1년 만에 외국인 잔혹사를 완벽하게 탈출한다. 2010~2012년처럼 가을야구 끝자락, 삼성을 상대하는 팀은 SK다. 외국인 잔혹사는 끊었지만 부상 악몽은 벗어나지 못한다. 박희수가 또 드러 눕는다. 시즌 도중 부상으로 빠지는 선수들이 속출한다. FA 대박을 터뜨린 이들은 몸값 기대치에 못 미친다. '입단 10년차' 이재원·이명기·김성현도 지난해만 못하다. ▶ 두산 장원준은 16승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자극받은 유희관도 14승을 올린다. 니퍼트와 마야는 30승을 합작하며 외인 잔혹사를 지운다. 노경은은 '노경은총' 모드로 부활한다. 김현수와 오재원은 'FA로이드(예비 FA 효과)'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10구단 체제' 첫 우승팀이 된다. 우려는 현실이 된다. 꾸역꾸역 7승을 올린 장원준은 FA 잔혹사에 이름을 올린다. 잘 던지던 투수도 마무리만 맡으면 불을 지르는 통에 김태형 감독의 속에선 천불이 난다. 불펜진의 방화에 화를 참지 못한 마야는 코치와 언쟁을 벌이다 퇴출당한다. 가을 잔치는 또 남의 잔치다. ▶ 롯데 강민호가 5년 만에 '3할-20홈런'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한다. 린드블럼과 레일리는 지난해 유먼과 옥스프링이 거둔 합작 22승 이상을 챙긴다. 조정훈이 예정보다 빠른 4월에 복귀해 4선발 자리를 지킨다. '곰표 불펜 3인방'은 40홀드-40세이브를 합작한다. 손아섭은 수위 타자를 탈환한다. 시즌 끝까지 4·5선발 주인을 찾지 못한다. '기동력 야구'를 시도했지만 2년 연속 팀 도루 최하위다. 유격수 문규현이 부상으로 빠지자 오승택이 쩔쩔 맨다. 좌익수는 여전히 무주공산이다. 수비에만 도움이 된 아두치는 '제2의 로티노'로 기억된다. ▶ KIA 양현종이 18승으로 자존심을 세운다. 센터라인은 신구조화로 전화위복이 됐다. 마무리 심동섭이 뒷문을 든든히 책임진다. 외국인 선수는 모두 만점 활약이다. 'ML 퍼펙트 투수' 험버와 윤석민의 전 동료 스틴슨은 2009년 로페즈(14승)-구톰슨(10승)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친다. 부상 악령에 또다시 눈물을 삼킨다.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지는 경기가 더 많다. 센터라인 불안으로 실점이 가장 많다. 험버와 스틴슨은 전반기를 버티지 못한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도 지지부진하다. 2년 연속 최다 볼넷 허용의 불명예를 얻는다. 마무리는 여전히 없다. ▶ 한화 '야신효과'가 드러난다. 실책 1위의 오명을 벗고 '지키는 야구'가 된다. FA 투수 3인방 권혁, 배영수, 송은범은 마운드에 활기를 불어넣고, 외국인 유먼과 탈보트는 30승을 합작한다. 김태균이 '김거포'가 된다. 8년 만의 가을야구, 대전구장엔 '나는 행복합니다'가 울려퍼진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수비는 엉성하고, 재활에서 복귀한 이용규는 예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 FA 투수 3총사는 들쑥날쑥한 컨디션으로 골머리를 앓는다. 모건은 세리머니만 화려하고, 타석에선 조용하다. '야신'의 커리어에 한화의 2015시즌은 오점이 된다. ▶ kt '올드보이'들이 대거 비상한다. 김상현-장성호가 각각 20홈런과 3할 타율로 부활한다. 외국인 선발 투수 3명도 합계 30승을 따내며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끌어간다. 토종 마무리 김사율은 25세이브 이상을 거두며 뒷문을 지킨다. 2015 신인왕은 kt 선수가 차지한다. 개막전부터 신예 선수들의 실책이 남발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장성호와 김상현은 부상으로 개막 한 달 만에 2군으로 내려간다. 믿었던 외국인들은 한국 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밤낮 심판과 싸운다. 롯데와 최하위 경쟁을 하다가 10위로 시즌을 마친다. J베이스볼팀 2015.01.01 06:00
야구

넥센은 PS 구상 중....투수는 고민, 타선은 실험

시즌 막바지,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일찌감치 결정된 각 팀들은 이제 'PS 구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시즌 내내 2위를 달리며 선두 삼성을 위협했던 넥센도 잔여 경기를 치르면서 플레이오프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고질적 문제'에 대해 좀처럼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는 게 문제다. ◇정규시즌 투수 걱정, PS에도 똑같네염경엽 넥센 감독은 "3선발을 찾는 게 고민이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넥센은 외국인 투수 밴헤켄과 소사가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밴헤켄은 올 시즌 19승을 달리며 리그 에이스로 자리를 잡았고, 소사는 대체 용병으로 5월 말 팀에 합류했음에도 9승을 거두며 든든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다. 문제는 그 다음이 허전하다는 점이다. 넥센은 올 시즌 문성현과 오재영, 김대우, 금민철, 강윤구, 하영민 등을 선발진에 넣었다. 문성현이 8승을 거두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토종 선발이 없다. 염 감독은 "우리 팀은 3~4선발이 약해서 어느 팀과 붙어도 첫 2경기에서 1승1패를 하고 나면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며 입맛을 다셨다. '3선발 체제'에 대해서도 고민해 봤지만 이마저도 신통치 않다. 염경엽 감독은 "PS를 3선발만 돌리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해서 성공한 케이스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LA 다저스도 클레이튼 커쇼를 3일 쉬고 등판 시켰는데 안 좋지 않았나. 계속해서 3선발로 성공한 케이스를 찾아봤는데 그런 경우가 없더라. 결국 PS에는 4선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나이트와 밴헤켄, 오재영, 문성현 등으로 선발진을 꾸렸다. 염 감독은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비밀병기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지만,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새로운 타선의 시험, PS에선 적중할까넥센은 최근 새로운 타순을 실험 중이다. 톱타자 서건창이 3번타자로 자리를 옮기면서 박병호-강정호와 함께 클린업을 꾸린다. 그 뒤는 김민성과 유한준, 이성열 등 한 방이 있는 타자들이 받친다. 서건창이 비운 1번타자 자리는 신예 고종욱이 맡는다. 서건창은 올 시즌 183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최다 안타 1위를 달리고 있고, 도루는 45개로 3위에 올라있다. 리그 최고의 톱타자로 평가받는 서건창 대신 고종욱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건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서다. 염경엽 감독은 "고종욱이 톱타자로 자리를 잡으면 2번 이택근부터 8번 이성열까지 어떤 팀도 쉽게 볼 수 없는 타선이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확실히 '3번 서건창'을 제외하고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홈런을 뽑아내는 타자들이 줄줄이 나오면 상대 투수로는 큰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염 감독은 새로운 타선에 대해 "아직은 테스트 기간이다. 결과가 좋으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타순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9월 확대 엔트리로 1군에 진입한 고종욱은 톱타자로 세 번 선발 출장을 하면서 아직까지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처음부터 잘 할 수 없다. 두려움이 없어져야 한다"며 고종욱에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 넥센은 이제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놨다.남은 시간 동안 PS에서 사용할 '키'를 찾을 수 있을까.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4.10.04 10:48
야구

염경엽 감독 "한현희한테 미안하다"

넥센이 끝까지 따라붙은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롯데의 거센 뒷심을 막아내며 7-6, 한 점 차 진땀승을 거뒀다. 팀 승리를 이끈 투수진의 주역은 6회 1사까지 1실점으로 막아낸 선발 문성현이었다. 문성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1.93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도 1회 정훈과 박종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내준 1점을 제외하면 완벽하게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1회 이후 추가 안타는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고, 7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며 자신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2회 말 자신의 47호 홈런을 동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박병호, 그리고 적절한 때에 홈런을 때려준 신예 박헌도의 활약이 빛났다. 특히 박헌도는 3-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말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승기를 가져왔다. 불펜진은 다소 아쉬웠다. 7-1로 앞서던 8회 초 등판한 필승조 한현희가 장성우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4점을 내줬고, 마무리투수 손승락 마저 이틀 연속 신예타자 김민하에게 홈런을 허용해 기세를 완전히 내줬다. 더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불안한 모습을 주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문성현과 박헌도의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한현희의 부진에 대해서는 "내 욕심 때문이었다"며 자책했다. -수훈 선수를 꼽는다면."박헌도가 홈런을 치며 공격에서 활약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 문성현이 호투를 해줬다."앞으로 점점 더 좋은 투구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 한현희의 투구를 불안했다."감독의 욕심 때문에 (한)현희를 힘들게 한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다."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09.07 19:00
야구

SK 1라운드 지명 조한욱 "롤 모델은 김광현 선배"

'비룡군단'의 미래로 선택 받은 조한욱(충암고)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SK는 지난 25일 열린 '2015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 팀 마운드의 미래로 충암고 출신 조한욱을 선택했다. 1라운드(전체 4순위) 지명인 만큼 가장 기대가 큰 선수다. 조한욱은 고교야구 후반기 주말리그에서 단연 돋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좋은 신체 조건(187cm·80kg)를 갖고 있고 최고 구속 146km까지 찍히는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할 줄 안다. 특히 지난 제 69회 청룡기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양키스 입단으로 화제가 된 박효준의 야탑고를 상대로 8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대회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그는 한계 투구수 130개를 모두 소화했다. 이 대회에서 총 27이닝을 던지기도 했다. 올해 고교야구에서 성적은 73⅔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80.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청소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미래가 촉망한 선수다. SK는 올 시즌 신예 투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팀 주축 투수들의 이탈 공백을 최소화하면서도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다. 그런 SK 현재 상황은 조한욱에게도 기회다. 조한욱은 "프로팀에 들어가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팀이 필요할 때 먼저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 1라운드에 지명됐어요. 기분이 어떤가요. "생각보다 높은 순위에 지명돼 너무 기쁘면서도 얼떨떨했어요. 잘 봐주신 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하죠. 특히 부모님께서도 드래프트 현장에 함께 계신 덕분에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 올 해 이닝 소화와 투구수가 많았어요. 보통 에이스급 신인 투수들에 대해 팔이나 어깨에 부상 우려가 있는데 몸상태는 어떤가요. "앞으로 청소년 대표팀에 들어가서도 공을 던져야 하는 걸요. 몸 상태에 문제가 있으면 안 되죠. 팔과 어깨 모두 전혀 문제없어요." - 청소년 대표팀 선발도 축하해요."감사합니다. 사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팀 동료들이 전화가 와서 알게 됐어요. 좋은 일이 많아 행복하네요." - 사실 그들 중에는 미래에 라이벌들도 많은데 주목하는 선수가 있나요. "말씀드렸듯이 저는 전혀 선발될 지 몰랐잖아요. 그런데 대표팀에 들어간 다른 선수들은 다들 뛰어난 것 같아요. '누가 더 잘한다'. '저보다 나은 것 같다'는 판단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이번 청룡기 결승전 때 덕수고에 (엄)상백(kt 지명)이랑 대결도 했었고 아무래도 같은 해에 프로에 들어가니까 조금은..." - 청룡기 준결승전에서는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 진출한 박효준 선수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어요. "사실 (박)효준이랑은 이전부터 잘 아는 사이에요. 다른 야탑고 선수들도 마찬가지죠. 그러니 긴장하지 않고 그저 승부에만 집중했어요. 특히 효준이는 원래 방망이가 좋으니까요. 직구를 잘 치는 선수인데 저도 그냥 치라고 던졌죠. 맞으면 '걔가 잘 하는거다'하고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3번 중에 한 번은 안타를 맞았는데 판정승인지는 모르겠네요." - 직구는 140km 중반까지 나온다고 들었어요. 자신있는 변화구는 어떤 구종인가요. 프로에서 가장 발전 시키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저는 슬라이더가 제일 자신 있어요. 그래도 프로에 들어가면 더 많은 구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슬라이더랑 느린 커브뿐이지만 다양하게 던지고 싶어요.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직구 스피드죠. 직구가 살아야 변화구도 효과가 있으니까요. - 키에 비해서 체중이 덜 나가는 것 같은데. "웨이트트레이닝은 충실하게 하는데 먹는 만큼 체중이 늘지를 않아 고민이에요. 살이 안 찌는 체질이거든요." - 충암고 출신 투수들 중 홍상삼(두산), 문성현(넥센) 같은 선배들의 활약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일단 선배님들이 잘 만들어 놓은 길 때문에 제가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잘 가르쳐주신 감독님 코치님께도 감사하죠. 결코 제가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학교 명예에 누를 끼치지 않으려해요. 당연히 성적도 좋아야겠지만 항상 예의바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 사실 전반기까지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어요.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도 있었고요. 후반기 때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나요? "기술적인 변화는 없었어요. 전반기에 너무 못했기 때문에 만회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죠. 무엇보다 후반기에는 큰 무대에 큰 경기에 진출하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 이제 프로선수가 되면 새로운 각오가 필요할 것 같아요. "사실 잘하는 선수는 너무 많잖아요. 저는 필요할 때 언제든지 나갈 수 있는 선수, 팀이 원하는 선수,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팀의 지도에 잘 따라가고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평소에 가장 좋아하거나 롤모델이 있다면. "중학교 때부터 김광현 선배님을 많이 좋아했어요. 마운드 운영이나 볼 배합 스타일이 좋았어요. 미국에 진출하실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같은 유니폼을 입어 기분이 좋아요." -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에요. "경기력은 청룡기 16강에서 경북고를 상대로 11이닝 동안 4안타만을 내줬던 때인 것 같아요. 잘 던졌으니까요. 그래도 프로에 지명된 오늘이 가장 기쁘네요." 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 2014.08.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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